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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트럼프, 진짜 북한 가나?…김정은 향해 계속 ‘러브콜’

2025-10-28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 외교안보국제부 김유진 차장 나왔습니다. <br> <br>Q. 트럼프가 북한 진짜 가는 겁니까? <br><br>트럼프 대통령은 진짜 가고 싶어하는 것 같습니다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, 말레이시아 방문을 마치고 지금은 일본에 있죠. <br><br>내일 아침에 김해공항으로 방한하는데 거의 매일 계속해서 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 '러브콜'을 보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이 할 수 있는 건 다 하고 있다, 이런 평가가 나올 정돕니다. <br> <br>이제 모든 게 김 위원장 뜻에 달린 상황입니다. <br> <br>Q. 당장 내일 모레잖아요. 두 사람 만나는 게 가능해요? <br><br>대통령실에 물어보니 결단만 하면 가능하다는 답이 돌아왔습니다. <br> <br>"북미회담, 정상 경호 등 차질 없이 준비돼 있다"고요. <br> <br>우리 정부도 사실 물밑 준비를 해 왔고요,<br> <br>북미도 물밑에서 만남을 준비를 해 온게 아닌가, 이런 판단을 할 수 있을 정도로 다양한 정황이 포착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최근 북한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 풀을 뽑거나 가지치기 등 청소를 했다며 이건 북미 회담 개최 징후다, 이렇게 평가했습니다. <br> <br>유엔사가 이달 말 판문점 견학을 중단하기도 했고요. <br> <br>트럼프의 대북팀이 한국에 와서 여기저기를 둘러봤다는 이야기부터, 미 측이 김해공항 활주로를 긴급으로 사용할 수 있게 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말도 나옵니다.<br> <br>Q. 트럼프는 보면 진짜 진심으로 만나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. <br><br>그렇습니다.<br><br> 마치 김정은이 기다렸던 답을 골라서 해 준 것 같다는 인상마저 듭니다. <br> <br>김 위원장, 지난 달 최고인민회의에서 미국을 향해 "허황된 비핵화 집념을 털어버리라"고 말했죠. <br> <br>트럼프가 여기에 화답하듯 김 위원장 만나고 싶다면서 북한을 '일종의 핵 보유국'이라고 평가했죠. <br> <br>어제 말레이시아에서 일본으로 오면서는 북한을 '그 쪽'이라고 칭하며 '내가 그 쪽으로 바로 갈 수 있다'고 하더니 대북제재 해제를 유인책으로 내 놓을 뜻도 내비쳤습니다.<br> <br>김 위원장이 강하게 원하는 두 가지, 핵 보유국 인정, 제재 완화를 미끼로 던진 셈입니다. <br> <br>사실 트럼프는 우크라이나와의 종전협상에 진척이 없는 러시아를 상대로도 이런 전술을 쓰곤 하죠. <br> <br>필요할 때마다 제재 완화 또는 추가를 운운하며 협상장에 나오라고 유인합니다. <br> <br>Q. 그래서, 두 사람이 또 만난다면 장소가 궁금해요. <br><br>그동안 제일 유력했던 곳이 과거에도 두 사람 만난 적 있는 판문점이었는데요, <br> <br>원산 갈마지구 가능성이 급부상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트럼프가 '내가 김정은 있는 곳으로 가겠다'고 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 판문점보다 더 깊이 북쪽으로 올라갈 수 있다, 이런 관측이 가능해진겁니다. <br> <br>갈마지구가 어디냐면요.<br> <br>김정은이 야심차게 개발한 해안관광지구로, 지난 7월 러시아 라브로프 외교장관을 초대해 환대한 적 있습니다.<br> <br>무엇보다 북미 양측 이해가 딱 맞아 떨어지는 곳이죠. <br> <br>김 위원장은 북한은 정상국가다, 주장하면서 리조트를 홍보하고 싶어하고, 트럼프는 올 초 백악관 복귀 직후 김정은은 "해안가에 엄청난 콘도 역량을 갖고 있다"며 관심을 갖기도 했습니다.<br> <br>Q. 부동산 개발에 워낙 관심을 보이니까요? 한다면 언제 방북하는건가요? 모레 오후 얘기가 나오는데요? <br><br>네 트럼프 방한 일정을 통해 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. <br> <br>내일 오전 김해공항을 통해 방한해 이재명 대통령과 한미정상회담을 하고, 모레 오전에는 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 미중정상회담을 갖는 걸로 알려져 있죠. <br> <br>이후 저녁에 미국으로 출국하는데 출국 전까지 공개된 일정이 없다 보니 오후 중 불시에 방북하는 것 아니냐는 얘기가 나오는 겁니다. <br> <br>Q. 모레 오후, 김정은 화답할까요? 김유진 차장이 오래 취재했잖아요. 어떻게 전망해요? <br><br>한 가지 주목해야 할 게 김 위원장의 외교핵심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, 그리고 푸틴 대통령과 만남입니다. <br> <br>최 외무상은 내일 북한으로 복귀하는데, 초반엔 러브콜은 트럼프가 보내는데, 러시아를 왜 가냐, 북미 정상회담이 물 건너간 것 아니냐는 얘기가 나왔었는데요. <br> <br>오히려 정반대로, 북한이 북미 회담을 앞두고 러시아에 양해를 구하러 간 것이다, 이런 해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2019년 '깜짝 번개 회동' 사례가 있습니다. <br> <br>당시 일본 오사카에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, SNS에 김정은 초청 글을 올린 뒤 불과 32시간만에 실제로 김정은과 판문점에서 만났거든요.<br> <br>30일 오후라면 아직 48시간 가까이 남은셈이니, 불가능하진 않죠. <br> <br>하지만 모레 북한의 '뒷배'인 중국의 시진핑 주석도 경주에 도착하거든요. <br> <br>북한이 미국과 밀착하는 모습을 중국에 내 보이기 쉽지 않을 거라면서 부정적인 관측도 나옵니다. <br> <br>정동영 장관 말대로 오늘 내일 중으로는 결론이 날 것 같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김유진 기자 rosa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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